[산티아고 순례길 30km와 레몬 한개의 향]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나를 치유해주는 하나의 생명체가 있었으니 바로 레몬한개 였다. 길을 걷다가 어디선가 머리를 맑게 하는 향기가 흘러나왔다. 어느집 정원의 레몬나무를 발견하였다. 많은 레몬중에 하나를 손에 담고 그 길을 걸었다. 30km 멀다고 생각하면 멀수도 있는 길 그 길을 이 향기 하나로 인내하며 고통을 잊고 걸었다. 나의 삶의 향기는 무엇일까! 스스로 향기는 내지 못하지만 어떤 향기로 오늘을 살아내고 있을까? 문득 오늘은 그 향기를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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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0.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