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자에게...
노란 한줄이 나타나면 희망이다..
내가 잘 가고 있음에 대한 안심의 표시이다.
그리고 그 길은 나를 동일체의 힘으로 이끌고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한 희망이 될수도 있다.
오늘....
모든 생명체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한 교수님을 만났다.
어쩌면...
우리가 걷는 생명체의 길이 이것인지 모른다.
내가 잘 걷고 있고 방향을 잃지 않은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인지 모른다.
암에 걸린 부인을 리어커에 실고 그 길을 이끄는 남편의 손수레가 생각이 나고
의족을 한 딸아이를 부축하여 걷는 어머니가 생각나는 길이다.
아버지의 목도리를 감싸고 걷는 수녀님이 생각이 나고
걷는길에 물을 제공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생각나는 길이다.
난... 올해...
꼭 집사람과 다시 이 길을 떠날것이다.
이제 아들딸을 모함한 모든 가족이 이길을 걸을수 없다는 현실은 있지만
집사람과 이 길을 다시 걸을수 있다는 희망은 남아있다.
노란화살표를 따라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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