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위에게 받은 명함] 딸아이의 혼인신고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예ㅣ 사위에게 받은 명함] 딸아이의 혼인신고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이름에 새로운 호칭이 생기기 시작한다.

딸아이 시집을 보낼준비를 하면서

나에게는 장인이라는 호칭을 받게 되었다.

시간의 흐름의 순리대로... 사람들은 준비를 한다.

나는 나의 얼굴을 그려본다.

그리고 나의 장인을 떠 올려본다.

나의 얼굴을 어떤 모습을 보았을까!

나를 장인이라 부르는 예비사위는 나를 어떤 얼굴의 모습으로 보았을까!

똑똑함과 잘생김

 

그것은 부모에게 받은 우성유전자이다.

두사람의 만남은 가능하면 우성을 가진 유전자의 합이기를 기원해본다.

이제 나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는 때임을 느껴본다.

 

결국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한 예비사위와 딸은

지역에서 향수와 같은 동병상련을 겪은것이

같이 결혼하는 계기가 된것 같다.

그리고 지역을 떠나서 멀리 살고  싶었던 마음과 욕망..

잘 살기를 희망한다.

 

 

이직후 처음 명함을 만들었다고 전한

예비 사위의 명함...

잘 살기를 희망해본다.

그리고 나를 처음 보았을때 장인어른의 마음을 생각해본다.

딸애를 보내야 하는 그 마음의 깊이를 느껴보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