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들을 호주로 보내며

카테고리 없음

by 치유농업사 2008. 2. 20. 10:01

본문

자식은 앞으로 어떤모습으로 살아갈까?

대답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를 닮은 모습의 아들일게다.

그게 싫다.

아들은 아들다운 삶을 가지길 바란다.

늘 속박되고 한정적인 삶보다는 넓은 세상 드높은 하늘을 가지길 바란다.

세상을 얻는 기쁨이 돈을 얻는 기쁨보다는 비교할수 없는 값진 것이라는것을 알기바란다.

거친옷과 거친음식 거친 생각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평탄한 길을 걷기보다는 거친 길을 걸어가고

매끄러운 옷보다는 자신을 덮어주는 옷을 입길바라고

화려한 밥상보다는 아빠처럼 빗물에 밥을 말아먹으면서 웃을수 있는 아들이길 바란다.

 

아들을 호주로 보낸다.

아빠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것을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래서 아빠보다 더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고

힘들어도 웃을수 있는 자연인을 만나고

자연속에 뛰어노는 너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라면서

 

하지만 아들아...

늘 엄마의 고마움을 잊지말길 바란다.

그래서 엄마만큼 아름다운 생각과 지혜로움도 늘 간직하길 바란다.

너는 엄마의 아들이요 아빠의 아들이므로

아빠는 세상을 너에게 선물한다.

가서 열심히 너만의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 보려무나....

 

가면은 그리워하게될 아들에게.............................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