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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치유농업] 선생님은 어떤 꽃을 좋아하세요!
치유농업사
2021. 8. 11. 11:46
[꽃과 치유농업] 선생님은 어떤꽃을 좋아하세요!
꽃에 대한 추억이 있다는것은 행복한 일이다.
지나간 추억중 곱씹어볼수 있는 꽃에 대한 생각은 미소를 머금게 한다.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남자든. 여자든. 어른이든. 노인이든 말이다...
오늘 학교 선생님들의 직무 연수 수업중
꽃이야기를 하다가 교실이 맑아진 곳이 되었다는것을
느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나를 좋아하는 소년이 던져준 꽃 한송이를 떠 올리는 70대 할머니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칡잎이 묻은 옷을 그대로 입혀 달라는 소녀
생강나무 향기가 가득한 곳에서 함께 넘어진 소녀의 얼굴을 떠올리는 소년
오빠가 만들어준 그네를 타다 나무가 부러져 엄마의 장독대를 모두 깬 60대의 아주머니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가면 장미묵주를 사달라는 엄마를 잃어버린 딸의 애원
4개의 주의 모든 수선화를 사다가 사랑하는 사람의 기숙사 앞에 펼쳐놓고 프로포즈를 받은 여인
꽃은 그 생명이 짧기에
최선을 다해 피어난다...
꽃은 가장 부드럽고 순결하다.
하지만 마음속에 간직한 꿈은 다이아몬드 처럼 강하고 빛이난다.
치매노인의 손에 한손의 꽃을 쥐어준다면 소녀로 만드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치유농업사를 준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