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신이 만든길..인간이 걷는 길..역사가 되는 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우리에게 고정되어 있는 이길...

 

하지만 유럽에서는 자신의 나라에서 출발한다.

로마에서 산티아고까지 3200km를 걷는다.

유럽은 각 나라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향하는 길을 가지고 있다.

 

그길은

한니발이 지브롤터를 건너 피레네산맥을 넘고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입한 그 길을 역으로 걷는것이다.

역사의 길은...

시간이 흘러 십자군의 길이 된다.

그리고 다시 그 길은 종교의 길로 승화된다.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가기 위해

지중해를 바라 보는 저 언덕에

올라

무릎끓고 기도를 하고싶어 하는것은..

모든 이들의 소원일지 모른다...

 

인간이 신을 만들고

다시 종교를 만들고

그 종교의 세속으로 부터 벗어나는 시간이

흘러서

오늘이자리에 섰다.

그리고 인간은 그 신으로 부터 벗어날수 없음을 느끼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