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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결혼식

치유농업사 2010. 2. 1. 16:36

日 농가 레스토랑 기획 결혼식 ‘인기’
 

  “농가 레스토랑 결혼식에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결혼식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다카하시씨(왼쪽).

여성 농업인 4명이 운영

최근 일본 야마가타현 이데마치마을 농가 레스토랑 ‘엘베’에서는 가정에서 손수 만든 소박한 요리를 대접하는 ‘농가 레스토랑 결혼식’을 기획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엘베’를 운영하는 다카하시 미치코씨(56)는 “농가 어머니의 마음이 깃든 요리를 대접하는 결혼식은 가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참석자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농가 레스토랑 결혼식의 매력을 설명했다. 다카하시씨는 또 “레스토랑 단골 고객들을 중심으로 결혼식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어 ‘고객통합 경영’ 면에서도 플러스 요인이 많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에 문을 연 ‘엘베’는 현재 마을 여성농업인 4명이 매우 규모있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카하시씨는 “2003년 마을 청년이 ‘엘베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요청한 것이 이 사업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처음 하는 기획 결혼식이니만큼 농가의 어머니들에게 자문해서 각종 사례를 수집하고, 특히 손수 만든 ‘가정의 따뜻한 마음이 깃든 음식맛’을 중시하여 어머니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 사이타마현의 프로 요리사로부터 지도를 받아 결혼식에 적합한 메뉴를 발굴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식 연출이 문제였다. 다카하시씨는 “우리는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기획 결혼식 연출에 적합한 야마가타현의 전문가에게 사회와 진행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카하시씨 등은 요리와 접객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었다. 요리 준비는 결혼식 전날부터 하고 결혼식 당일에는 일반손님은 받지 않고 결혼식 손님들만 맞이했다. 다카하시씨는 “서비스가 일단락됐을 때는 모두 함께 손뼉을 치며 기획 결혼식의 성공에 들떠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농가 결혼식의 생생한 모습을 팸플릿으로 제작하여 레스토랑에 진열했더니 곧장 이듬해 결혼식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큰 홍보를 하지 않고도 팸플릿 홍보와 입소문으로 예약이 밀려든다고 한다. 비용은 요리와 서비스를 포함해 1인당 1만엔부터 주문내용에 따른 부가요금 등 다양하다. 80인까지 접대가 가능하다.

다카하시씨는 “단가가 높고 사람수가 많은 결혼식 기획은 경영상으로도 매우 유리하다”면서 “손님들이 요구하는 것은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으로 본행사 이후의 2차모임 주문 수요에도 적극 응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농업신문=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