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농부가 되어보기
치유농업사
2008. 4. 13. 16:31
늘 산에서 스스로 자라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소나무를 보다가
오늘 은 마당한구석에 한구석의 나무를 심으려고 하니
농사가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손에 삽을 잡아보고 호미를 잡고 톱을 잡고
지렁이를 보면서 당연한듯하고
도망가는 뱀을 보면서도 놀래지않고
얼굴에 묻은 흙과 땀방울을 아무렇지 않은듯
훔쳐내며
그렇게 살아갈수 있을까?
그저 수확의 기쁨속에 빨간 사과만을 생각하는 환상적인 도시민에게
그 열매의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계절들을 풀과 다투과 바람과 싸우며
그 이후에 오는 결실이 빨간 열매라는것을
나는 알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