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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주는 세가지 선물

치유농업사 2008. 4. 11. 08:13

아들이 호주로 떠난다.

먼길은 떠나고 긴 시간을 떠난다.

결국 부모는 자식을 떠나 보낸다.

나는 아들에게 세가지를 선물 하고자 한다.

 

첫째

나의 손목시계

온 산의 고도를 재고 다닌 기록과 동서남북을 알수 있는 나침반을 통해서 옳을 길을 갈수 있도록..

 

둘째

나의 카메라

온 산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찍어온 카메라를 주어서 새로운 세상을 보도록 하고 싶다.

 

세째

나의 수학책

나의 인생을 오직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학만을 가르치고 살아왔다.

이번에 편집될  고등학교 수학책을 한권넣어주고 싶다.

 

이 세가지는 아빠의 과거일지 모른다.

아들은 더 높고 넓은세게로 니아가

내가 보지 못했던것을 보고

내가 듣지 못했던것을 보고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것을 보면서

그렇게 살아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