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민사고 수학경시대회의 중요성

치유농업사 2007. 7. 16. 10:26

A. 선택 사항이지만 응시해서 좋은 성적을 얻도록

Q. 민사고를 준비하는 중3생입니다.
6월에 실시하는 민사고 주최 수학 경시대회를 반드시 응시해야만 하는지요?

 

  • 2008학년도 민사고 신입생 선발전형의 주요 변경사항 중 하나는 2004학년도 입학생 모집부터 실시해 온 민사고 주최 수학경시대회 등급 제출을 필수사항에서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점이다.

    이에 수학 실력이 약한 일부 지원생들이 과연 수학 경시대회를 응시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문의를 해 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학경시대회를 반드시 응시하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민사고는 공인 시험의 결과만을 서류 전형에 반영코자 하는 입학 사정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수학경시대회 등급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바꾼 것이다. 모든 지원생이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수상자가 될 수 없고, 내신 성적의 수학 성적만으로는 지원생의 수학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학경시대회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둘째, 수학경시대회 준비 과정 자체가 민사고 진학 후 공부해야 할 국내 고등과정, Pre-Calculus, Calculus, Statistics 과목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입학 당시 수학이 약한 학생은 재학 기간 내내 수학 과목 때문에 애를 먹다가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 처하기 쉽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그럼, 과연 수학경시대회에서는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내야만 할까? 매년 민사고 수학경시대회는 평균적으로 1400명 정도의 중3 학생이 응시를 하고, 이 중 550~600명 사이의 인원만 최종적으로 민사고에 원서를 제출한다.

    800여명의 인원이 수학경시대회만 응시하고 마는 셈인데, 이 인원의 등급 분포가 과연 어느 등급대에 많이 분포하느냐가 핵심이라 할 수 있고, 이는 전체 응시생 중 과고 준비생의 경시대회 응시 비율에 따라 매년 유동적이다. 다만, 민사고 신입생의 수학 등급을 〈표〉와 같이 분석해 보면 해가 갈수록 수학 실력이 탄탄한 학생들의 비율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수학경시대회의 출제 유형은 한마디로 딱 집어서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복합적인 형태가 나온다. 굳이 얘기하자면 KMO 1차 시험의 유형과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KMO 1차 시험에서 본상을 수상한 학생이 4등급이 나오고, 장려상을 수상한 학생이 1등급을 받기도 하는 등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수학 문제를 골고루 풀어봐야만 한다. /김민환 힘수학 대표원장이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