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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놓아버려/원효대사

치유농업사 2007. 3. 30. 00:22

 다 놓아버려

 다 놓아버려

죽으면 다  놓아버릴걸

살아서 그 지혜 얻지못하고

허덕 거리는 나를 보며

원효대사의 글을 옮겨심는다.

결국 다 놓아버릴걸...

왜 이런 집착이 많은건지

이게 생명인건지

나무야 꽃을 놓아버려라

젊음아 사랑을 놓아버려라

 

놓아야만

새로운것을 잡을수 있나니...

 



    다 놓아버려 옳다 그르다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른 것도 놓아 버려라 긴 것도 놓아 버리고 짧은 것도 놓아 버려라 하얀 것도 놓아 버리고 검은 것도 놓아 버려라 바다는 천개의 강 만개의 하천을 다 받아 들이고도 푸른 빛 그대로요 짠 맛 또한 그대로이다 -원효대사-